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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의 늪…2060년엔 40%가 노인

<8뉴스>

<앵커>

저출산과 고령화가 겹치면서 일할 수 있는 인구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10명이 일해서 4명만 부양하면 되는데, 40년 뒤에는 10명이 벌어서 10명을 먹여살려야하는 구조로 바뀝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는 지난해 현재 4,941만 명에서 20년 뒤, 5,216만 명으로 정점을 찍고 줄기 시작해, 50년 뒤인 2060년에는 20년 전 수준인 4,396만 명으로 줄어들 걸로 전망됩니다.

15살에서 64살까지의 생산가능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72.8%에서, 2016년 72.9%로 정점에 이른 뒤, 급격히 감소해 2030년엔 63.1%, 2060년엔 전체 인구의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생산가능인구 10명당 부양 인구수가 3.7명에서 10.1명으로 늘어납니다.

급격한 고령화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지난해 11%에서 20년 뒤, 24.3%, 50년 뒤, 40.1%까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 비율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50년 뒤에는 10%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2060년엔 20대 이하가 21.8%, 60대 이상이 4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역삼각형의 항아리 구조로 변화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다른 주요국과 비교해서도 두드러져, 50년 뒤 고령인구 비율은 전통적인 장수 국가인 일본마저 제치고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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