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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나라, 박근혜 조기 등판 나서나?

<8뉴스>

<앵커>

이제 당 내의 눈은 박근혜 전 대표쪽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2004년 탄핵파동 때 같은 역할을 기대하는겁니다. 박근혜 체제의 재등장이 생각보다 빨라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직을 가장 먼저 내던진 유승민 의원은 친박계입니다.

그래서 유 최고위원의 사퇴에 박근혜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면, 그동안 홍준표 대표 체제를 지지해온 박 전 대표가 입장을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유 최고위원은 독자적인 결단임을 강조했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 당이 워낙 어려운 상황이라서 고민을 하고 제가 결심을 하게 됐고 회견 직후에 (박근혜 전 대표에게)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오늘(7일) 사태에 대해 아직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당의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비상 조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친박계의 한 핵심 측근이 전했습니다.

일단 의원총회 등을 통해 갈등이 봉합되는 양상을 보인다면 박 전 대표가 직접 나서지는 않겠지만, 당의 혼란이 극단으로 치달을 경우 전면에서 위기 수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내년 총선에 대한 수도권 의원들의 위기감이 당의 분열과 해체로 이어지지 않도록 박 전 대표가 예상보다 일찍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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