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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통합 방식 반발…손학규에 결별 선언

<8뉴스>

<앵커>

야권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이 통합 정당 지도부 선출 규칙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손학규 대표와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정성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권 통합의 한 축인 '혁신과 통합'이 오늘(7일) 시민통합당을 출범시켰습니다.

민주당과의 당대당 합당을 위한 임시 정당입니다.

[문재인/시민통합당 지도위원 : 기존 정당 관행과 문화를 바꾸는 혁신은 계속해야 합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시민통합당 창당이 변화의 시작이구나. 여기가 변화의 산실이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양 측은 핵심 쟁점인 지도부 선출방식에도 합의했습니다.

대의원 33%와 당원과 시민 67%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역투표 방지를 위해 시민들을 임시당원으로 등록한 뒤 투표하도록 하자는 민주당의 요구는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당권 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당원 중심이 아닌 지도부 선출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손 대표 면전에서 결별을 통보했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당권 주자) : 이렇게 속이고 신뢰할 수 없는 사람과는 함께 할 수 없다고 결별 선언했습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로 밀월관계였던 두 사람이 등을 돌리면서, 오는 11일 예정된 전당대회는 두 사람의 세 대결 양상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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