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슬쩍 지나간 추위에 올겨울은 견딜만하겠다 생각했는데 내일(8일)부터는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강원 영동지방에는 폭설도 예보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몽골과 중국 북부지역의 수은주를 영하 36도까지 끌어내린 한파가 한반도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한파는 밤사이 만주를 통과해 내일 오후부터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올 가을 이후 가장 강력하게 발달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해 오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금요일인 모레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1도, 서울도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겠습니다.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토요일에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영동지방에는 또 한차례 폭설이 예상됩니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30cm가량의 큰 눈이 오겠습니다.
모레는 제주도와 호남 서해안지방에도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오는 일요일 낮부터는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박진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