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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이틀째 총장실 점거…구조조정 반발

학과 구조조정에 반발하는 동국대 학생들이 이틀째 총장실 점거를 이어갔습니다.

통폐합 대상 학과가 주축이 된 '우리의 학문을 지키기 위한 동행' 소속 학생들은 5일 낮 12시 30분쯤 본관 4층 총장실을 점거한 뒤 오늘 밤 늦게까지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진입 당시 학생 백여명은 절단기를 동원해 문짝을 뜯어내고 총장실로 들어갔고 이후 교직원들이 점거를 막으려는 과정에서 2시간 동안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오늘 같은 층 부총장실에서 업무를 봤으며, 총장실을 제외한 나머지 사무실에선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한편 동국대 교무위원들은 오늘 오후 담화문을 내고 학생들의 점거 해제를 촉구했습니다.

앞서 학생들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당국은 모든 학과를 취업률이라는 획일적 잣대로 평가하고 서열화하는 학과 구조조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은 대학 측에 대화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나 교무위원 회의에서는 점거 해제를 전제로 대화를 수용하겠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국대는 지난 7월 북한학과와 문예창작학과 등 5개 단과대 11개 학과를 다른 학과와 통합하는 내용의 학문구조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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