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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제 2의 지구 확인"…직접 탐사는 불가능

나사 과학자들 '최고의 성탄절 선물' 흥분

<8뉴스>

<앵커>

미 항공우주국이 어쩌면 사람이 가서 살 수도 있을지 모를만큼 지구와 똑 닮은 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별까지 가려면 빛의 속도로 날아도 600년이 걸립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사가 오늘(6일) 공개한 케플러 22b라는 행성의 모습입니다.

지구에서 600광년 떨어져 있어 탐사선이 가는데만 220만 년이 필요한 이 행성은 지구의 2.4배 크기에 표면 온도는 섭씨 22도 정도입니다.

지구가 태양을 365일 주기로 도는 것처럼 이 행성도 태양 역할을 하는 중심별을 290일 주기로 돌고 있습니다.

중심별과의 거리가 적당해 너무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아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면서 지구와 크기도 비슷한 행성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케플러 22b는 지난 2009년에 발사된 케플러 우주 망원경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안 리드패스/천문학자 : 미국 항공우주국 NASA는 케플러 망원경으로 10만 개 이상의 별이 있는 특정한 지역을 관찰해 왔습니다.]

현재의 과학기술력으로 이 행성들을 직접 탐사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제 2의 지구라고 불릴만한 행성의 존재를 확인한 것만으로도 최고의 성탄절 선물이 됐다며 나사 과학자들은 흥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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