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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전날 술자리…박희태 비서 곧 소환

<앵커>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 비서 공 모 씨가 사건 전날 밤 국회의장 비서관 등과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의장 비서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곧 소환할 방침입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 홈페이지 공격과 관련해 박희태 국회의장의 의전비서인 김 모 씨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 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하던 10월 25일 밤, 박희태 의장의 의전비서인 김 모 씨와 변호사, 한방병원 원장 등 6명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이들이 사건 당일 술자리에서 어떤 얘기를 주고받았는지 등을 알아보겠단 방침입니다.

술자리에 참석했던 인원 가운데 김 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이미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술자리에서 병원투자 등에 대한 대화가 오갔을 뿐, 선관위 디도스 공격 등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 씨는 25일 밤 11시쯤 이들과 술을 마시던 중에 필리핀에 있는 IT업체 사장 25살 강 모 씨에게 전화를 걸어 선관위와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를 공격해달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 씨 등 이미 구속된 일당이 가지고 있던 대포 통장 등을 입수해 계좌추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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