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제 시대 일본에 빼앗겼던 조선왕실의궤와 도서들이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권 란 기자입니다.
<기자>
조금 전인 오후 3시 35분과 4시 35분 두 차례에 걸쳐, 일본 궁내청에서 보관해오던 조선왕실의궤 등 우리 도서 1,200책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으로 강제 반출된 지 100년 만입니다.
이번에 돌아온 도서는 1906년에서 9년 사이 이토 히로부미가 한일 관계 조사용으로 가져간 도서 66종 938책과 1922년 조선총독부가 일본에 기증 형식으로 반출한 조선왕실의궤 81종 167책 등 모두 1,200책입니다.
특히 이 가운데 국조통기, 무신사적, 갑오군정실기, 강연설화, 청구만집 등 5종 107책은 국내에 없는 유일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도서들은 그동안 일본 황실 도서관 궁내청에서 보관된 채 외부에 전혀 공개되지 않았는데, 우리 정부와 민간의 끈질긴 반환 요청 끝에 지난해 8월 간 나오토 총리의 반환 약속을 받아내면서 1년 4개월 만에 귀환하게 된 것입니다.
오늘(6일) 돌아온 도서들은 당분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보관되며, 26일쯤부터 특별전으로 일반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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