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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9번째…무역 '1조 달러 시대' 열렸다

<8뉴스>

<앵커>

올 한해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9번째입니다. 1조 달러 시대의 효자 가운데 하나가 조선업이지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욱 기자! (네, 세계 최대의 조선 도시, 거제도에 있는 대우조선해양 옥포 조선소에 나와 있습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작업이 한창인 것 같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선박 인도를 두, 세 달 정도를 앞두고,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근로자들이 마지막 작업에 한창입니다.

제 뒤로는 우리 나라의 최신 조선 기술로 건조 중인 석유시추선 두 척이 보이는데요, 가격이 11억 달러, 우리 돈으로 1조 2천억 원에 이릅니다.

이곳 조선소에선 30여 척의 배를 건조 중인데요, 올해에만 48척, 130억 달러 규모를 새로 수주했습니다.

[이영만/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 우리나라 조선 기술이 세계 최강이기 때문에 고효율 친환경 선박의 지속적인 개발로 인해서 어려운 조선 시황이 내년에도 상당한 수주가 기대가 됩니다.]

올해 522억 달러를 수주한 조선업체를 포함한 수출업체들의 노력으로, 올들어 우리나라의 수출이 5,1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오늘까지 수입 규모는 4,850억 달러를 기록해, 수출·입을 더한 우리나라의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과 독일, 중국 등 8개 국에 불과합니다.

[이 대통령 : 세계도 놀랄만한 일이고, 우리 스스로도 놀랄만한 일을 기업이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올해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 규모가 1조 8백억 달러, 무역흑자는 3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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