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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가 앗아간 두 소방관…'눈물의 영결식'

<8뉴스>

<앵커>

그제(3일)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 구조대원들의 영결식이 오늘 엄수됐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임정호/경기도 송탄소방서장 : 그대들은 귀소하라! 귀소하라!]

고 이재만 한상윤 소방관을 부르며 화재현장에서 돌아오라는 애타는 명령이 떨어지자, 영결식장은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동료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치고 화장장으로 떠나야 할 시간.

아들의 이름을 거듭 부르던 어머니는 실신했고, 동료들도 고인들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유족과 운구차 앞에 엎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못 지켜서 죄송합니다.]

고인들의 유해는 화장을 거쳐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안바우/경기도 송탄소방서 소방장 : 이틀이 채 못되어서 그분들도 불구덩이 속으로 이렇게 넣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너무 안타깝습니다.]

고인들에게는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이 추서됐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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