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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빌려 드려요" 임대 서비스 인기몰이

<8뉴스>

<앵커>

도심에서 소형 전기자동차를 잠깐씩 빌려탈 수 있는 차량 임대 서비스가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동차 이용 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요.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 입니다.



<기자>

4인승 소형 전기자동차 250대가 오늘(5일)부터 파리시내 곳곳에 배치됐습니다.

250군데의 정류장 어디서든 빌려서 타고 아무데나 반납하면 됩니다.

자전거 대여 시스템인 벨리브처럼 자동차를 빌려타는 오토리브 서비스입니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에 굳이 승용차를 갖고 들어올 필요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파리 시민 : 스마트라는 소형차지만, 파리 시내에서는 주차도 힘들고 해서 팔아버렸어요. 이제 오토리브가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훌륭한 대체 수단이 되겠네.]

한 번 충전하면 200km까지 운행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전기자동차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시부/ 오토리브 대표 : 소음도 없고 CO2 배출이나 매연이 없기 때문에 우리 생활환경을 통째로 바꾸게 될 것입니다.]

1년에 144유로, 우리 돈 21만 원을 내고 가입하면, 사용할 때마다 한 시간에 9유로, 14,000원이면 됩니다.

파리 시내와 근교까지 다닐 수 있지만, 파리 경계에서 30km를 벗어나면 경보음이 울리게 돼있습니다.

파리시는 내년까지 운용 차량을 3,500대로 늘려 새로운 자동차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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