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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선관위 홈피 공격 자금흐름 집중추적

<8뉴스>

<앵커>

선관위 홈페이지 공격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 씨의 계좌와
통화내용 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꼬리 말고 몸통을 밝혀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법원의 영장이 발부된 오늘(5일) 오전부터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 모 씨의 계좌 추적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비서 공 씨와 공범 3명이 차명과 대포 통장 등을 다수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통장에 대한 계좌추적을 범행의 대가성 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또, 범행 당일 새벽 시간대 비서 공 씨와 공범 강 씨가 주고 받은 30여 차례의 통화 내용 확인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 씨가 강 씨 말고 또 다른 누군가와 20여 차례 통화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한 조사도 벌였습니다.

[백원우/민주당 의원, 진상조사위원장 : 그 중간에 20여 차례에 걸쳐서 다른 관계자들과도 통화를 했는데, 그 다른 관계자들이 한나라당 관계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당시 통화기록에서 누군가가 공 씨를 사주했다고 볼 수 있는 통화 기록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9급 비서 단독 범행으로 몰아 꼬리 자르기를 시도한다며, 몸통을 밝히라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일단 경찰 수사를 지켜보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두아/한나라당 원내대변인 :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도록 엄정하게 수사가 이뤄져야하고 이 수사를 위해서 최대한 협조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계좌와 통화 내역 추적에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이나 보좌진 등에 대한 구체적인 소환 조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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