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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열풍 위험수위…"판매 중단하라" 권고

<앵커>

경기 불황에도 복권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감독기구가 사행성이 우려된다며 복권 판매 중단을 권고하고 나섰는데,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복권 총 판매액은 2조 7천 948억 원.

소비심리가 커지는 12월에 3천억 원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전체 복권 매출은 3조 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총리실 산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설정한 올해 복권 매출 상한선인 2조 8천 46억 원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판매량이 한도를 넘으면 2009년 사감위 활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복권매출 총량을 초과하는 겁니다.

이에 사감위는 최근 복권위원회에 연말까지 복권 판매를 대폭 줄이거나 사실상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행산업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규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복권위는 사감위의 판매 중단 권고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반발에 전국 1만 8천여 곳 복권 판매점 영업의 타격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복권위는 또, 로또의 격주발행과 판매시간 제한 등을 검토했지만 현실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감위의 권고는 강제성이 없는 데다 복권이 많이 팔리면 재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 정부가 복권 과열을 방조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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