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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즐기자!' 나들이객들, 눈 덮인 강원도로…

<8뉴스>

<앵커>

강원도에 며칠 새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휴일을 맞아 겨울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눈 세상으로 몰렸습니다.

유덕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하얀 능선.

푸르던 소나무들이 어느새 하얀 옷으로 갈아 입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눈 쌓인 겨울산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등산객들이 부지런히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세상은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눈의 나라입니다.

눈이 쌓이길 기다려왔던 스노우보더들은 슬로프를 질주하며 실력을 뽑냅니다.

보드를 타다 넘어져도 즐겁기만 합니다.

새하얀 눈밭을 찾은 패러스키족들도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강원도 8개 스키장엔 오늘(4일) 하루 3만 명에 이르는 스키어들이 몰려 올 겨울 첫 자연설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농민들은 1m 넘게 내린 눈 때문에 할 일이 많이 생겼습니다.

비닐하우스 지붕이 내려 앉는 걸 막기 위해 열심히 쌓인 눈을 밀어냅니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맑은 날씨 속에 야외로 나섰습니다.

프랑스 마을을 재현한 곳을 찾아 이국적인 연말 분위기를 느껴보기도 하고, 와이어 짚을 타고 차가운 바람을 가르며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민병호, 헬기조종 : 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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