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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공격' 당일 무슨 일이…경찰, 추적 중

<8뉴스>

<앵커>

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혐의로 구속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여전히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경찰이 계좌추적은 물론 사건 당일의 행적추적에 나섰습니다.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 공모 씨가 구속된 뒤에도 범행을 부인함에 따라 은행계좌와 행적을 추적하면서 공 씨가 자백하도록 압박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디도스 공격의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내일(5일)부터 본격적인 계좌추적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공 씨의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조사해 범행 전후에 한나라당 관계자 등 특정인과 통화를 했는지 여부를 밝혀 내는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 씨와 함께 구속된 IT업체 대표 강 모 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자료를 입수했습니다.

강 씨는 공 씨의 지시로 디도스 공격을 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범행 목적과 동기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 측으로부터도 선거 당일 홈페이지 접속 기록을 넘겨 받아 피의자들이 당시 박후보측을 디도스 공격한 배경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에 대한 소환 문제를 검토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출국금지 등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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