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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울산 꺾고 2년 만에 K리그 정상 올랐다

<8뉴스>

<앵커>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전북이 울산을 꺾고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K리그는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넘어섰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은 초반부터 울산을 몰아부쳤지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

에닝요의 프리킥은 울산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동국의 페널티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선제골은 울산이 넣었습니다.

후반 11분 설기현이 오른발 슛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울산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3분 뒤 에닝요가 페널티킥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그리고 후반 23분, 루이스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전북은 1, 2차전 합계 4 : 2로 울산을 누르고,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습니다.

이동국이 우승컵을 들어올리자 선수들은 샴페인을 터트리며 자축했습니다.
 
[이동국/전북 공격수 : 손발도 잘 맞고, 제가 볼 때는 K리그 최강인 것 같습니다.]

지난 2005년 사령탑을 맡아 전북을 두 차례나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습니다.

[최강희/전북 감독 : 1년 동안 고생한 그리고 큰 영광을 가져다 준 선수들 그리고 우리 전북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전주월드컵 경기장에는 3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아 전북의 우승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4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K리그는 출범 29년 만에 처음으로 3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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