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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9년 만에 돼지고기보다 잘 팔렸다

쇠고기, 9년 만에 돼지고기보다 잘 팔렸다
구제역 여파로 9년 만에 쇠고기가 돼지고기보다 잘 팔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마트가 올 들어 11월까지 축산물 판매를 분석한 결과 쇠고기가 국산 육류 매출의 51.4%를 차지했으며 돼지고기가 34.8%, 닭고기가 13.8%였습니다.

돼지고기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줄곧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는데 9년 만에 쇠고기에 역전당했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 331만여만 마리가 살처분돼 농가의 사육두수가 30% 정도 감소했습니다.

소도 살처분됐지만 그 규모가 약 15만 마리로 돼지보다 작았고 돼지 대신 소를 택하는 농가가 늘어 사육두수는 20% 증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돼지고기 값은 가격은 크게 오르고 쇠고기 값은 많이 내려 소비자가 돼지 대신 소를 택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상기온 현상으로 갈치나 고등어 등의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상승하면서, 쇠고기가 수산물 수요도 일부 대체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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