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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갤럭시 판매금지 애플 소송 '기각'

<8뉴스>

<앵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팔지 못하게 해달라는 애플의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특허전쟁 초기에 애플에 유리하게 기울던 흐름이 바뀌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새너제이 법원이 삼성 갤럭시 등 스마트폰 3개 모델과 갤럭시탭 10.1에 대해 미국내 판매를 금지시켜 달라며 애플이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미 법원은 "삼성의 특허 침해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애플의 주장이 맞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욱 과장/삼성전자 : 삼성전사는 미국 법원의 이번 판결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이 소송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 9개 나라에서 삼성과 특허소송전을 벌여왔습니다.

지난 8월 독일 법원이 독일에서 갤럭시탭 판매금지 조치를 내린 이후 애플에 유리한 판결이 잇따랐지만, 지난 달 호주 법원은 "갤럭시탭을 판매금지할 이유가 없다"며 1심 판결을 뒤집으면서 삼성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호주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애플이 패소하면서 앞으로 전개될 글로벌 소송전은 삼성측에 유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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