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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구식 의원 비서, 10·26 디도스 공격 지시했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26 재보궐 선거날 중앙선관위와 박원순 후보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비서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 비서가 IT업체 친구에게 부탁해 홈페이지들을 마비시키게 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아침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인 27살 공 모 씨를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지난 10월 26일 재보궐 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2시간 동안 마비시킨 디도스 공격을 주도한 혐의입니다.

경찰은 공 씨가 선거 하루 전날 고향 친구인 IT업체 대표 강 모씨에게 디도스 공격을 부탁했고, 강 씨는 회사 직원 2명을 시켜 200여 대의 좀비 피씨로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씨 등 3명은 같은 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도 공격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최구식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진주 출신인 공 씨는 최 의원의 차량 운전과 서류 정리 등을 담당하는 9급 비서로 지난해 9월부터 1년 2개월째 근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 씨의 집에서 선거와 관련된 글이 적힌 수첩 등을 압수하고 배후가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 씨의 계좌와 통화 내역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석화/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실장 :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수사를 해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기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수사하겠습니다.]

선관위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범죄 당사자는 물론 목적과 배후 등 범죄의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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