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유가, 고물가 시대. 요즘 경차가 톡톡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91년에 국내 첫 경차 티코가 선보인 지 이제 20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경차는 두자릿수 점유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나오는 경차들은 연비에만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톡톡튀는 디자인과 중형차 못지않은 기능도 갖추고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경차가 잘나가는 이유, 먼저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싼 차량 가격과 적게 드는 유지 비용 때문입니다.
[임명희/경차 운전자 : 연비가 좋고요, 일단은 기름을 절약할 수있다는 면에서 더 좋은 것 같아요.]
경차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17에서 22km로 중형차인 소나타보다 30%에서 많게는 60%까지 우수합니다.
서울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값이 리터당 2천 원을 웃도는 현실에서 경차의 가치는 더욱 돋보입니다.
살 때 취등록세가 면제되고 각종 통행료와 주차비가 싼 것도 경차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입니다.
[안정희/경차 운전자 : 보험료도 그렇고, 주차는 정말 편하고요, 통행료 이런 것도 싸고.]
최근 출시된 기아차 레이를 포함해 모닝과 한국지엠의 스파크까지 경차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것도 강점입니다.
기존 경차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안전성과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구자혁/자동차영업소 이사 : 안정성으로는 ABS및 에어백이 기본으로 돼 있고, 편의사항으로는 시동 리모컨 키라던가 열선 등이 있어 소형차 못지 않게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 들어 10월까지 경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나 승용차 가운데 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15%를 웃돌고 있습니다.
경기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 신모델 출시 등 자동차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차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한일상,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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