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 대표적인 '개헌론자'인 이재오 의원은 2일 내년 총선을 통해 "(대통령의) 권력도 나누고, 책임도 나누는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총선 전까지 국회에서 합의하고, 총선과 국민투표를 같이 하고, 그 헌법으로 대선을 치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간은 충분하다. 지금이 가장 적기"라면서 "여야의 누구와도, 정치를 개혁하려는 어떤 세력·단체·개인과도 토론의 장을 열어놓고, 저 또한 얼마든지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토론할 수 있는 시안은 여러 개가 있다"면서 "필요하면 토론 활성화를 위해 제가 그동안 국내외의 모든 헌법자료와 국내 헌법학자들의 검토와,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및 검토를 거친 분권형 개헌시안을 발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현행 헌법으로 권력이 바뀐들 세상이 바뀌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현재 정치의 구조적 병폐를 청산하려면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하고 이것이 나라의 미래"라고 말했다.
그는 "18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겠다는 것은 정치권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라며 "정치권의 진지한 검토와 논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개헌 전도사'를 자임해온 이 의원은 특임장관으로 재직하던 작년 11월 "한국 정치는 지력(地力)이 다했다. 이젠 객토(客土)를 해야 할 것 같다"며 이른바 '객토론'을 내세워 개헌론에 불을 지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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