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원 오창도로에는 금요일 밤이면 전국에서 몰려든 자동차 폭주족의 무법천지 세상으로 변합니다. 경찰이 단속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교차로를 점령한 폭주족들이 폭주삼매경에 빠져 있습니다.
그 수가 백 대가 넘다 보니 섣부른 단속으론 자칫 불상사가 빚어질 수도 있는 상황.
주도면밀한 검토 끝에 마침내 작전개시 무전이 떨어집니다.
[권오승/청주 흥덕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차벽 쳐, 차벽. 벽 쳐. 싸이카 나오고 순찰차 나오고...]
주차타워에 잠복해 있던 경찰 차량이 나타납니다.
마침내 30여 대의 폭주차량이 경찰에 포위됐습니다.
[폭주족(음성변조) : 차 산지 얼마 안됐어요. 오늘이 두 번째. 저번 달 말에 오고 오늘은 후배랑 온 건데 이렇게 됐어요.]
경찰은 폭주족 소탕작전 전 날, 현장을 찾아 예행연습까지 실시했습니다.
폭주차량 봉쇄에 필요한 시간은 고작 30초.
눈 깜짝할 사이 도로를 봉쇄하고 폭주차량을 막다른 도로에 몰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예행연습은 실제 단속에서 효험을 봤습니다.
[윤양섭/충북경찰청 싸이카요원 : 저희들 처럼 이렇게 합동으로다가 장비와 인력이 많이 보충이 되서 이렇게 단속을 한다면 아마 근절이 될 수..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경찰은 앞으로도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10년 넘게 행패를 부려온 오창 폭주족을 소탕해 나갈 방침입니다.
(CJB) 홍우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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