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허먼 케인이 한 지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하나의 선택'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케인은 1일 뉴햄프셔주 '더 유니언 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출마를 포기하는 방안을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인은 13년 동안 그와 혼외정사를 가졌다는 진저 화이트의 폭로를 부인하면서도 이 폭로가 끼친 부정적 영향으로 인해 선거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지 '재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케인은 31일 오하이오와 뉴햄프셔에서 가진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에 대해 제기되는 의혹들은 반대파에 의한 '중상'이라며, 지지를 포기하지 말 것을 호소한 바 있습니다.
케인은 그러나 '더 유니언 리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이 혼외정사 의혹을 제기한 진저 화이트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보내줬으며 그들이 친구였다는 사실을 부인이 알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대선주자인 케인은 말기암을 극복한 자수성가 기업인이라는 극적인 스토리와 함께 직설적 화법 등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로 올라섰지만 잇따른 성희롱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으며, 선거자금 모금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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