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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2.5㎏ 미만' 저체중아 급증…그 이유가

<8뉴스>

<앵커>

아시다시피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37주 이상 엄마 뱃속에서 자라서 3-4킬로그램 정도의 몸무게로 태어납니다. 이보다 가벼운 2.5kg 미만일 경우는 저체중, 1.5kg 미만은 극소 저체중, 1kg 미만은 초극소 저체중아로 분류합니다. 이런 저체중 신생아 비율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93년과 비교해 보면 2.5kg 미만 저체중아의 비율이 2배 가까이 늘었고, 1.5kg 이 안되는 극소 저체중아에 경우는 4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요즘은 나이 든 산모가 많아져서 이런 추세는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살 주아는 출산 당시 610그램에 불과한 초극소 저체중아였습니다.

집중치료실에서 다섯 달을 보낸 뒤에야 1.8킬로그램으로 자라 퇴원했습니다.

[오근해/서울 삼선동(초극소 저체중아 엄마) : 걱정이 굉장히 많았죠. 정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얘가 어떻게 되지는 않을까.]

체중 2.5킬로그램도 안되는 저체중 신생아가 최근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신생아의 5%에 이르고 있습니다.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는 줄어드는데, 고위험 신생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겁니다.

첫 아이를 낳는 평균 나이가 30살을 넘어선데다, 35살을 넘는 산모가 15%나 될 정도로 고령 산모가 많아진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임신이 잘 안되는 부부에 대한 정부 지원이 강화되면서 시험관 시술이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배종우/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 불임시술이 증가해서 그것이 낙태아, 쌍둥이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체중이 작은 아이를 낳는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핏덩이 같은 작은 생명이라도 포기해선 안됩니다.

일단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킬로그램에 못미치는 초극소 저체중아도 생존가능성은 70%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초극소 저체중아를 꼬마 숙녀로 키워낸 주아 엄마는 생명의 힘을 믿어보라고 말합니다.

미숙아들은 모자란 아니들이 아니라 특별한 아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게 어린 조그만 몸으로 되게 힘든걸 자기가 다 이겨냈기 때문에 더 커서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거라고 믿어요.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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