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하늘에서 내려다본 눈은 이렇게 아름다웠지만, 땅에 내린 폭설은 곳곳에 피해를 냈습니다. 내일(2일) 밤부터는 또 큰 눈이 예고돼 있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눈이 그친 도심 골목길에서 본격적인 제설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대형 장비 수십 대가 동원돼 눈을 밀고 트럭으로 퍼 담습니다.
대대적인 제설작업 덕분에 시가지는 빠르게 제 모습을 되찾고 있습니다.
산간 마을에서는 농사용 트랙터로 마당의 눈을 치고 마을 안길을 냅니다.
하지만 습기를 잔뜩 머금어 무거워진 눈은 농기계로도 쉽게 밀려나지 않습니다.
눈 속에 트랙터가 빠지고, 농사용 트럭까지 눈에 갇혔습니다.
[김정기/강원 강릉시 : 장비 가지러 갔다가 저 차를 끌고 왔는데 저 차가 여기 와서 또 빠진거야.
그러니까 꼼짝 못하고 ...]
피해도 속속 드러납니다.
비닐하우스가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버렸습니다.
막바지 수확이 한창이던 하우스 딸기는 눈을 맞고 그대로 얼어 버렸습니다.
[김대현/강원 평창군 : 요 시기에는 보통 눈이 많이 안 내리는데 다른 해보다 올해는 눈이 일찍 많이 와서 습설이다 보니까 무게도 많이 나가고...]
부러지고 쓰러진 소나무는 전선과 통신선을 덮쳤습니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 속에 선 쓰러진 나무를 잘라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번 눈으로 모두 4,100여 가구가 정전으로 고통을 겪었습니다.
[채경헌/전기공사 업체 직원 : 순간 스파크라고 해야죠, 그런 게 막 일어나면서 거기서 열이 발생해요. 그러면서 슬슬 그 닿은 부위가 열이 발생해 가지고...]
겨울이 시작되자마자 폭설을 맞은 강원 산간에는 내일 밤 또다시 많은 눈이 예보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