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를 기록해 다시 4%대에 진입했습니다. 새로 개편된 물가지수로 계산한 건데, 옛 지수로는 4.6%의 높은 상승률입니다.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11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오르고,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상승률은, 새로 개편된 물가지수로 산정한 것으로 옛 지수로 따지면, 4.6%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입니다.
옛 지수 기준으로 지난 1월 4.1% 상승한 이후 9개월 연속 4%대를 넘는 고공행진을 보이던 물가는, 지난 10월에는 3.9%로 다소 낮아졌지만, 한 달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습니다.
새 물가지수는 금반지 값이 제외되는 등 조사항목이 바뀌면서, 기존 지수보다 상승률이 0.4%포인트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 지수로도 4%대 상승을 기록한 것은, 전·월세값과 기름값, 겨울 의류값 등이 크게 오른 원인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세와 월세 등 집세는 1년 전에 비해 5.1%나 올랐습니다.
공업제품도 석유류가 16%나 급등하고, 가공식품이 8.2%나 상승한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4%나 올랐습니다.
수산물은 7.5%, 농산물이 1.7% 각각 오른 탓에 농·축·수산물이 전체적으로 3.4% 상승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랐고, 10월에 비해서도 0.3%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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