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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풀자' 강력한 국제 공조…세계증시 급등

<앵커>

밤 사이 해외 증시가 모두 급등했습니다. 뉴욕 다우지수는 1만2,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유럽에 미 달러를 쏟아붓는 국제 공조 정책이 힘을 발휘했습니다. 오늘(1일)부터 우리 경제에도 훈풍이 불어 올까요?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준은 영국,일본,스위스, 캐나다,그리고 유럽중앙은행과 맺은 달러 스와프의 금리를 절반으로 낮추고 달러를 무제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등 5개 은행들은 3개월 만기 달러 대출을 무제한 실시하게 됩니다.

유럽 금융권의 자금난이 세계적인 돈 가뭄으로 확산돼 글로벌 경기침체를 불러오는 사태를 막기 위해 미국을 필두로 세계 주요국들이 달러 쏟아붓기에 나선 것입니다.

모처럼만에 강력한 국제적 공조가 이뤄진 데 반색해, 독일과 프랑스 증시는 4% 이상 뛰었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2009년 이후 최대수준인 490포인트나 오르면서 1만2,045를 넘어섰고 나스닥과 S&P 500도 4% 이상 급등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의 긴축 완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미국의 11월 민간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미국 경제지표도 호전양상을 보였습니다.

한편 유럽에서는, 유럽 재정안정기금 EFSF만으로는 돈이 부족하다며 IMF를 활용하자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유로존의 해체를 막을 분수령으로 꼽히는 오는 9일 유럽연합정상회의에서 어떤 대책이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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