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소비 생활에 맞춰서 물가 산정하는 품목을 바꿨습니다.
5분 경제, 정호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어떤 것들이 들어가고 또 빠졌나요?
<기자>
네, 스마트폰 대중화됐죠. 이 부분에 대한 요금이 들어갔고, 또 유선전화라든지 비디오 대여료 이런 것은 많이 없어졌기 때문에 품목에서 제외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기가 절묘한 게 정부가 목표 맞추려고 숫자놀이 하는 건 아닌가, 이런 의심도 들어요.
<기자>
네, 올 들어 10월까지 물가 상승률이 4.4%인데, 새 기준을 적용했더니 4.0%가 됐습니다.
이 정부 목표치와 절묘하게 딱 맞아 떨어진 것을 두고 우연의 일치냐, 아니면 정부가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서 개편을 좀 앞당긴 것 아니냐, 뭐 이런 논란이 지금 분분한 상황입니다.
[우기종/통계청장 : 지수개편 할 때마다 하락 효과는 항상 나타납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항상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추가되는 품목 보면 인터넷 전화료, 또 문화 강습료, 애완동물 미용료, 잡곡이라든지 막걸리, 삼각김밥, 이런 여러 가지 생활의 변화를 반영했습니다.
금반지 같은 경우에 국제기준에서 다시 되팔수 있는 '자산'의 성격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했는데요, 이거 하나만 없앴는데도 0.25%포인트나 물가지수가 뚝 떨어졌습니다.
물가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 이른바 이 '가중치'도 고쳤는데, 올해 가장 많이 서민을 괴롭힌 농·축·수산물, 전·월세값은 가중치를 낮췄습니다.
이 부분이 체감물가와 동떨어진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네, 그런데 어쨌든 이런 통계보다 체감 물가는 항상 더 높은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요, 요즘 지갑 열기가 많이 망설여지죠?
<기자>
네. 당장 쓸 돈에 제약이 생기면 어떤 부분부터 줄이실 것 같습니까?
<앵커>
글쎄요. 일단 의식주를 당장 줄이기는 힘들테니까, 영화 보고 노래방 가고 이런 비용을 줄이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가계에서도 그런 경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고물가, 그리고 여러 가지 부담이 큰 상황에서 당장 쓰지 않아도 되는, 어떤 여가생활비라든지 문화비, 이런 것들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이 통계로도 입증됐습니다.
올 3분기 가계의 오락·문화비 지출을 보니까 월 평균 14만 원 정도입니다.
전체소비의 5.63% 차지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비중이 가장 낮아졌습니다.
교양·오락, 문화생활비에 대한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지난 3월 이후에 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일 수록 이런 지수는 더 떨어져서, 역시 사정이 어려울 수록 여가활동은 엄두도 못내고 있음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내수 부진, 경제성장률 둔화를 가져오는 이런 추운 겨울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똑같은 돈이 있어도 할 게 많이 줄어든 요즘이네요.
이런 가운데 마지막 남은 반값 아파트 청약이 시작됐죠?
<기자>
네, 위례 신도시입니다.
서울 송파, 또 경기도 성남, 하남에 3만8000여 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인데, 사실상 서울 강남권에 공급되는 마지막 아파트인데다가 또 강남권과 20분 정도 거리, 입지도 좋아서 관심들이 높은 상황입니다.
좀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상언/부동산 전문가 : 강남권에서 공급되는 거의 마지막 반값 아파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전 예약에서 세곡지구의 청약 경쟁률보다도 훨씬 더 높게 나온 걸로 봤을 때는 상당히 경쟁률이 높게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보시는 곳은 서울 장지동의 남성대 골프장입니다.
예전에는 초록색 그린이 있었던 곳인데, 지금은 아파트 택지공사가 한창인 상황이죠.
다음 달 5일부터 16일까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물량 2940가구에 대한 분양 신청을 받습니다.
분양가격은 3.3m²당 1000만 원에서 1200만 원대로 주변에 장지동이나 문정동 아파트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이 됐습니다.
위례 보금자리주택은 서울, 수도권 청약자에게 각각 50%씩 공급되고, 당첨되면 10년간 전매가 금지됩니다.
----<앵커>
지난 번엔 음식점 업주들이 카드 수수료 낮춰달라면서 시위했었는데, 오늘(30일)은 좀 더 다양한 업종들이 참여하는군요.
<기자>
네, 오늘 오후 1시 반, 2만여 명이 모여서 전국 소상공인 결의대회가 열립니다.
유흥업을 포함한 이런 대부분 업종들이 영세한 자영업자인데도 카드 수수료가 너무 높다면서 이를 낮춰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일부 시민들의 불편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오늘 참여업종, 안경업, 귀금속판매업, 학원, 경비업, 부동산 중개업, 마사지업, 노래방·룸살롱·나이트클럽 등 유흥업, 이렇게 60개 자영업종 종사자들입니다.
현재 유흥·사치업은 4.5%, 안경점은 2%대 후반, 학원은 3%대인 카드 수수료율을 모두 1.5%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게 이들의 요구입니다.
협회는 결의대회 외에도 최대 500만 명이 휴업에 참여할 것이다, 이런 입장인데 앞서 음식점 업주들이 대규모 집회 열었을 때는 가게문을 거의 열었기 때문에 걱정했던 점심대란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떨지는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