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재민 전 문화부 차관이 영장 청구 두 번째 만에 구속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은 검찰 간부들에 대한 추가 로비 정황을 폭로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9일)밤 11시쯤 구속 수감을 앞두고 신재민 전 차관은 "국민들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신 전 차관은 이국철 SLS 그룹 회장의 법인카드로 1억여 원을 쓴 뇌물 수수 혐의와, 지난 2007년 안국포럼 활동 당시 지인으로부터 차량 리스비용 1400여만 원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에 이어 신 전 차관까지 구속됨에 따라 그간 불거진 이른바 '실세 측근'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검찰은 현 정권 실세로 꼽히는 모 국회의원의 보좌관 박모 씨가 재작년 말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이국철 회장을 직접 만났고, 민원 관련 청탁성 고가 시계를 받았던 정황과 관련해 박 씨를 조만간 소환할 계획입니다.
한편 구속 상태에 있는 이 회장은 한 인터넷 언론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SLS그룹 구명 차원에서 검찰 고위 인사 9명에게 고가 시계 등 금품 로비를 벌였다고 추가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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