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 짙은 안개…항공편 확인

<앵커>

출근길에 안개가 상당히 짙게 깔려있습니다. 저시정 특보 속에 여객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짙은 안개로 가시거리가 3km 이하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과 춘천, 대관령은 150m로 내륙지방에서 안개가 심한 상태입니다.

차량으로 이동시 앞 차가 잘 안 보일 정도입니다.

짙은 안개는 대기가 습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나타나고 있는데, 오늘(29일) 아침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오전 내내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기상청은 차량 안전운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짙은 안개로 항공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7시에 김포공항에서 광주공항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 8701편을 시작으로 김포와 광주를 오가는 여객기 4편이 결항됐습니다.

인천공항은 시정이 1100m, 김포공항은 600m, 광주공항은 200m로 모두 저시정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공항 이용객들은 공항에 가시기 전에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여부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또 서해 상에도 해상에 안개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