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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 세계 유산으로…택견 등 무형유산 선정

<8뉴스>

<앵커>

우리 전통무예 택견, 전통놀이 줄타기 그리고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 유산으로 새롭게 등재됐습니다. 이제 14건의 세계 인류 무형 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왕의 남자'로 널리 알려진 줄타기가 오늘(28일) 발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위원회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줄타기가 관객을 즐겁게 하는 전통 음악과 동작, 상징적인 표현이 어우러진 전통 종합예술로서 "인간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유산"이라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대균/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 우리나라의 줄타기가 5대양6대주에서 상징적인 줄타기가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유쾌하고 기분이 좋고요.]

우리 전통 무예 택견도 함께 이름을 올렸습니다.

2천 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역사성, 다른 무예와 달리 춤사위처럼 독특한 기술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산모시짜기는 중국 측이 일반적인 기술일 뿐이라고 딴죽을 걸었지만, 당당히 인류문화유산이 됐습니다.

옷감으로서의 우수성뿐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모여 하는 작업으로 사회적인 기능까지 갖춘 살아 있는 유산이라는 점이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강강술래, 매사냥 등 모두 14건의 세계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문화재청은 내년에는 중국이 자국의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는 우리 전통 노래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으로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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