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오사카 지역 선거에서, 지방 정당 후보가 거대 중앙 정당 후보를 누르고 압승했습니다. 일본 국민의 정치 개혁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일본 정치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7일) 치러진 일본 오사카 시장과 지사 선거에서 지방 정당인 오사카 유신회가 승리했습니다.
오사카 유신회를 이끄는 하시모토 전 지사는 오사카 시장선거에서 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오사카 지사 선거에서도, 유신회가 추천한 정치인이 승리했습니다.
오사카 유신회는 전국적으로 조직된 중앙 정당이 아니라 오사카에만 조직을 둔 지방 정당입니다.
일본 언론은 하시모토 당선자가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제 1야당인 자민당이 연합해 밀었던 현 시장을 이김으로써, 기존 정당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선거 결과는 기존 정치권의 개혁을 원하는 일본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시모토 전 지사의 승리로, 오사카를 도쿄와 맞먹는 지자체로 승격시켜, 제 2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난 2008년 38살의 나이에 오사카부 지사에 당선된 하시모토 당선자는, 사상적으로는 극우에 가깝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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