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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배우기 '열풍'…자격시험 18만여명 응시

<앵커>

요즘 한자시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올해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18만 명이나 응시했습니다.

다시 한자 공부하는 이유, 김종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선생님 주문에 맞춰 그럴듯하게 한자를 써 내려가는 초등학생.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학원엔 어린 학생들이 가득합니다.

한자는 초등학교 정식 교과목도 아니지만, 한자를 공부하기 위해 학원까지 다니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장익준/독산초등학교 : 한자 공부를 하니까 국어의 단어를 모르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고 사회나 과학을 할 때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난 주말 국가공인 한자자격시험엔 유치원생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까지 모두 2만 명이 응시했습니다.

올 한 해 4번의 시험을 모두 합하면 18만여 명이 시험을 치렀는데, 2005년 첫 시험 당시 1000명 남 짓 응시했던 것에 비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입니다.

[조민형/초등학교 4학년 : 객관식은 쉬웠는데 주관식이 좀 어려웠어요. 나중에도 계속 외우고 이번 거 통과하면 준 4급도 봐서 그대로 쭉 볼 거예요, 시험을.]

최근엔 한자자격증이 대학 입시 자료로도 활용되면서 내년엔 모두 25만 명이 시험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자 공부 열기는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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