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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박지원 긴급회동…선통합-후경선 합의

<앵커>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어젯(27일)밤 늦게 만났습니다. 야권 통합 먼저 하고 지도부는 나중에 뽑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어젯밤 긴급 회동을 가졌습니다.

3시간 가까이 야권 통합 방안을 논의한 끝에 당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17일 이전에 야권 통합 정당을 먼저 출범시키고, 지도부는 다음 달 말이나 1월에 선출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동안 손학규 대표는 다음 달 17일에 통합 정당의 지도부까지 선출하는 이른바 '원샷 방안'을 제시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를 먼저 선출한 뒤 통합을 추진하자고 맞서왔습니다.

당내 반발과 분란을 우려해 두 사람 모두 한 발씩 물러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사람의 합의로 난관에 부딪쳤던 야권 통합 작업은 다시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손 대표는 조만간 당 중앙위원회를 다시 소집해 야권 통합 방안을 정식으로 상정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이 주도하는 '혁신과 통합'도 두 사람의 합의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노동당은 어제 당대회를 열어 국민참여당, 통합연대와 함께 새 통합 진보정당을 건설하기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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