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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한·미 FTA 반대집회 '충돌'…21명 연행

<앵커>

한·미 FTA 비준안의 국회 통과를 반대하는 시위가 닷새째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시위 참가자 21명이 연행됐고, 종로경찰서장은 폭행을 당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와 민주당 등 야 5당이 주최한 어제(26일) 집회엔 주최 측 추산 2만여 명, 경찰 추산 5000여 명의 인파가 모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시킨 한·미 FTA 비준안을 무효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시위대는 저녁 8시쯤 경찰이 봉쇄하고 있던 광화문 광장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고, 참가자 21명이 연행됐습니다.

종로경찰서장은 집회 측 무대쪽으로 진입하려다 시위대에 얼굴 부위 등을 맞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폭력행위 가담자 등을 찾아내 구속수사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대는 이후 경찰과 대치를 계속하다 밤 10시 반 쯤 자진해산했습니다.

한·미 FTA 폐기를 촉구하는 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부산과 전남 무안 등 전국 곳곳에서 어제 종일 이어졌습니다.

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범국본 측은 오늘 하루 집회를 쉰 뒤 내일 저녁부터 FTA 비준 무효 투쟁을 다시 계속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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