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한파에 '꽁꽁'…아파트 가격 하락세

<앵커>

서울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가오면서 전셋가도 같이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동산 통계 기사와 현실이 잘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114 조사결과 이번 주 아파트 매매 가격은 서울이 0.04%, 수도권이 0.02%, 신도시가 0.01% 각각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강동구, 송파구 등 강남권의 매매가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개포 주공아파트와 대치 은마아파트 등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서울 평균 재건축 시세는 지난주보다 0.2% 하락했습니다.

수도권과 신도시도 거래 동결로 동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전세 가격 내림세는 더 가팔라졌습니다.

지난주 0.02% 하락한 서울 전세 시세는 이번 주  0.05% 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도 각각 0.03%, 0.02% 하락했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래 비수기에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와 전세 거래가 위축됐다면서, 대내외 경제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어 매매 시세가 소폭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