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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또 온다" 예측…일본 열도 다시 공포

<앵커>

일본 열도에 대지진 공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형 지진이 또 올 거란 예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올 3월 일본 동북 지방을 덮친 대지진의 규모는 9.0.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였고, 전 세계를 통틀어도 역대 4번째의 초거대 지진이었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똑같은 규모인 9.0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확률이 향후 30년간 30%나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거 지진이력 등을 분석한 결과로, 정부의 공식 예측은 대지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타가와 사다유키/일본 문부과학성 : 이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거대한 쓰나미를 동반한 대지진의 가능성이 큽니다.]

규모 9.0의 지진뿐만 아니라, 규모 7.6, 규모 7.2의 지진이 곳곳에서 일어날 확률도 무려 90%를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학계의 예측은 훨씬 무시무시합니다.

일본 홋카이도 대학은 빠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1월에 규모 9 이상의 대지진이 올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상 해역도 도쿄와 가까운 지바와 후쿠시마현 앞바다여서, 수도권 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민 : 어디 도망갈 곳이 없으니까, (지진이 발생하면) 큰일입니다.]

방사능 공포에 또다시 대지진 발생의 공포까지 겹치면서, 일본의 연말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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