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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지수 하락…최악의 추수감사절

<앵커>

추수감사절 쉬고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 또 하락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주간 중 최악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추수감사절 휴일을 쉬고 오늘(26일) 다시 문을 연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이틀 전 보다 26포인트 떨어진 11,23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은 19 포인트, S&P 500 지수도 3포인트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이번 주에 각각 4.8%와 4.7%가 하락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는 주의 하락률로는 1932년의 대공황 이래 가장 큰 낙폭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독일과 영국,프랑스등 유럽 증시는 6일 연속 하락세를 털고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유럽연합 관리들이 민간 채권단의 국채손실률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유럽의 재정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으면서, 유로존의 국채금리는 위험수위로 치솟았습니다.

채무 위기를 겪고 있는 이탈리아는 만기 2년짜리 국채 20억 유로어치를 평균 발행금리 7.814%에 매각했습니다.

1999년 유로화가 탄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탈리아가 몇 달 안에 파산상태에 이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신용등급이 투자 부적격으로 강등당한 데 이어 벨기에의 신용등급 역시 더블 A로 강등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 주에는 미국의 이번달 실업률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증권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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