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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욕에 대응…독도에 관광시설 짓는다

<8뉴스>

<앵커>

정부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응하기 위해 독도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방파제와 발전소, 수중 관람실 같은 대규모 시설들이 지어집니다.

보도에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높은 파도로 선박 접안이 어려운데다, 동도와 서도간 연결로가 없어서 관광에 제약이 많았던 독도가 획기적으로 바뀝니다.

우선 선착장이 위치한 서도 앞 136m 지점에 파도를 막아줄 길이 265m 폭 20m의 방파제가 세워집니다.

방파제 끝엔 수중 관람실을 만들어 유리를 통해 독도 바다 속 풍경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그 아래엔 파도로 전력을 생산하는 파력 발전소가 만들어집니다.

동도와 서도 사이엔 레일을 따라 구조물을 타고 이동하는 연결로도 마련됩니다.

계획대로 예산 2천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6년 말 공사가 끝나면, 2천 톤급 여객선이 언제든지 독도에 접안할 수 있게 됩니다.

[이장희/한국외대 법학과 교수 : 독도의 유인도화 사업으로써 실효적 지배를 위한 첫 출발이고,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상대적으로 일본보다 우월한 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국토해양부는 현재 설계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들과의 협의가 끝나는대로 착공할 계획입니다.

오늘(25일)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는 외교부를 방문해 독도 시설물 설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과의 외교 마찰을 우려한 외교부와 환경훼손을 우려한 환경부도 독도 개발에 신중한 입장이어서 정부의 최종 승인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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