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한미 FTA 강행처리 여파로 나흘째 파행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내년 예산안 심사를 위해 국회에 복귀하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장외투쟁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결위 계수조정 소위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오늘(25일)도 취소됐습니다.
지난 22일 한미 FTA 비준안처리 이후 나흘째 파행입니다.
한나라당은 민생 예산과 한미FTA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해 국회에 복귀하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황우여/한나라당 원내대표 : 농축어민들의 시름에서 이젠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우리가 완벽한 국회의 임무를 다해야합니다.]
한나라당 소속 정갑윤 예결위원장은 모레 기자회견을 열어 예산안 합의 처리 방침을 밝히고, 야당의 동참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한미FTA 비준 무효 투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장외투쟁을 계속할 태세입니다.
한미 FTA 폐기를 당론으로 정하고 미국 정부에도 서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물대포를 맞으면서 이명박 정권에 맞서 한미 FTA 무효화 외치는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이런사태가 발생한 데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정동영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장은 조현오 경찰청장을 방문해 물대포 사용을 자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 냈다면서, 앞으로는 민주당 의원들이 시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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