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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값 4년 만에 인상…다른 업체는?

<앵커>

농심이 2008년 이후 4년만에 신라면을 비롯한 라면 가격을 평균 6.2% 올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삼양식품과 야쿠르트는 올해 안에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라면제품 가운데 판매 1위 제품인 신라면은 현재 대형마트에서 다섯 개 한 봉지에 2,920원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한두 주 후에는 3,170원으로 오릅니다.

농심 측은 신라면의 경우 개당 50원씩 8%를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제품들도 일제히 올려 평균인상률은 6.2%라고 농심 측은 밝혔습니다.

가격 인상은 내일(26일) 출고분부터 적용되며, 라면 재고분이 소진되는 다음 주나 다다음 주부터 인상된 제품이 소비자에게 팔립니다.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신라면 한 개 값이 730원에서 780원, 안성탕면은 650원에서 700원, 짜파게티는 850원에서 90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의 가격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으며, 지난해 신라면과 안성탕면 등 주요 제품 값을 4.5%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 인상률은 높지 않다는게 농심 측의 설명입니다.

라면업계가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며, 업계 2위 삼양식품과 3위 야쿠르트는 올해 안에 라면 값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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