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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유혹' 남성에게 더 치명적…건강 위협

<8뉴스>

<앵커>

단 음식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건 상식이지요. 흔히 여성들이 더 달게 먹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운데, 알고 보니 남성들이 더 하고 따라서 건강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들에게 점심 식사 커피 한 잔은 큰 낙입니다.

[박초아/직장인 : 점심에 식사 후에 마셔서 하루에 2~3잔 정도 마셔요.]

커피나 홍차 소비가 늘면서 설탕 섭취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진호/직장인 : 단 거 먹으면 기분전환이나 기운 내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시럽은 좀 넣어서 먹는 편입니다.]

식품에 넣는 설탕이나 꿀, 물엿 같은 첨가당을 하루 권장 상한선인 22g이상 먹으면 몸에 해롭습니다.

첨가당 22g은 탄산음료 한 캔이나 커피믹스 2잔만 먹어도 섭취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조사결과 첨가당을 22g 이상 먹는 남성은 8g 미만 섭취하는 남성보다 비만 위험이 28% 높았습니다.

비만은 고지혈증이나 고혈압같은 만성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고, 암 발생 위험까지 높입니다.

[지선하/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  비만 환자인 경우에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하게 되고 높은 인슐린 저항성이 암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 첨가당 섭취량과 질병과의 관련성은 크지 않았습니다.

[정자영/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영양기능연구팀장 : 여성 호르몬이 당대사 활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그 첨가당 섭취에 의해서 비만에 이르는 것을 막아 주는 것….]

식품을 살 때 당 함유량을 확인하고, 조리할 때도 설탕이나 시럽은 덜 넣어 먹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양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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