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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최대 400원↑

<8뉴스>

<앵커>

인천공항도로, 서울 춘천 고속도로. 그렇지 않아도 지날 때마다 통행료 비싼 게 불만이었는데 전국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더 오릅니다. 수요 예측 잘못해서 소비자만 피해 본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고속도로.

40km 짧은 구간이지만, 통행료는 편도에 무려 7,500원입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2.5배 이상 비쌉니다.

[박갑용/운전자 : 매일  여기 왔다갔다 하는 차거든요. 그럴 때 부담감이 상당히 심하죠.]

다음 주부터 서울-춘천고속도로는 5,900원에서 6,300원으로, 대구-부산고속도로는 9,300원에서 9,700원으로 400원 인상되는 등, 전국 9개 민자 고속도로 통행료가 일제히 인상됩니다.

가뜩이나 비싼 통행료가 또 오른다고 하니 운전자들은 불만입니다.

[김범산/운전자 : 더 오르면 안될 것 같습니다. 다른 요금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오르게 되면 오르더라도 좀 천천히 자제하면서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건호/경실련 국책사업팀장 : 민간투자사업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초기 수요 예측이 부풀려지면서 그 부담분이 통행료 인상 등 해당 이용자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토해양부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가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일반 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를 통합 관리해서 통행료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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