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비준 반대 집회에서 경찰이 물대포를 동원한데 대해 한나라당 내에서도 비판적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원희룡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영하의 날씨 속에 경찰이 시위대에 물대포를 발사해 참여자들이 얼굴에 고드름이 얼고 옷이 찢기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엄정한 법 집행은 해야겠지만 도가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남경필 최고위원도 "엄동설한에서의 물대포 해산은 마음을 녹이는 게 아니라 마음을 얼게 하는 반응을 낳을 수 있으므로 적절치 않고 다른 방식으로 불법 시위를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과잉대응은 하지 않도록 경찰에 당부하겠지만 불법 시위에 엄정대처는 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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