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사와 증권사의 기업평가 기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평가 대상인 기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의 지난해 접대비는 5억 5천만 원으로 재작년 2억 6천만 원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매월 약 4천 500만씩 접대비로 지출된 셈입니다.
더 큰 문제는 접대 대상에 신용평가사의 평가를 받아야 할 채권 발행사도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신용평가사의 수익이 평가 대상 기업으로부터 나오는데다 기업은 자사 신용등급 평가기관을 3대 신용평가사 중에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의 접대비 규모는 신용평가사보다 압도적으로 큽니다.
27개 증권사의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접대비 총액은 천 116억 4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증권사당 평균 접대비는 41억 원입니다.
신용평가사와 증권사의 이런 후진적인 문화로 인한 피해는 정보력이 부족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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