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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복무 부대서 동원 훈련 …벌써 시끌

<8뉴스>

<앵커>

이번에는 병역을 마친 분들을 위한 소식인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내년부터 예비군 훈련을 받으려면 현역시절 복무하던 부대까지 가야합니다.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예비군 제도 개선안을 내놓았습니다.

거주지 중심으로 받던 예비군 훈련을 현역시절 복무했던 부대로 바꾸는 안입니다.

예비군 전투능력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현진/국방부 자원동원과장 : 예비군들이 동원 즉시 전투력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작전 지형이라던지 작전계획 또는 그 무기체계의 숙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수도권 거주 예비군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거주 예비군중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한 사람은 동원 훈련을 위해 강원도까지 가야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해당되는 예비군은 약 20만명이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넷 등에서는 "거주지 부근 부대에서 훈련하는 것도 생계에 지장을 주고 있는데, 수십㎞를 이동하라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거나 "과거 복무했던 부대로는 눈도 돌리고 싶지 않은데 미칠 것 같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강래/서울 성내동 : 황당하죠 일단적으로는 예비군훈련을 받는 자체가 저희에게는 상당히 큰 애로점인데...지역 예비군에서 받지 않고 멀리 가는 것은 시간적인 큰 낭비와 더불어]

국방부는 일단 제도를 시행해본뒤 문제점은 나중에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논란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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