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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FTA 무효화 선언…서울 광장서 촛불집회

<8뉴스>

<앵커>

야당은 일제히 FTA 비준 무효화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의 촛불집회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어제(22일)에 이어 오늘도 침묵 모드로 일관했습니다.

지도부 회의까지 취소해가며 강행처리 논란을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사회적 갈등은 이제 종지부를 찍고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함께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다같이 노력하십시다.]

강연을 위해 대전의 한 대학을 찾은 박근혜 전 대표는 FTA 강행처리 반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곤욕을 치루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한미 FTA 비준 무효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의 강행처리는 의회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의 죽음이라면서, 주말에 다른 야당과 함께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전면 무효에 동의하는 모든 민주진보진영 세력과 함께 공동투쟁의 전면에 나설 것임을 천명합니다.]

통합 전당대회 반대파들은 강행처리를 막지 못했다며 지도부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서 일부 분란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광장에선 저녁 7시부터 야5당과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한 촛불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FTA 비준안 강행처리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3천여 명정도 모인 가운데 8천여 명의 경찰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김대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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