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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터뜨린 최루탄 어디서? 김선동 함구

<8뉴스>

<앵커>

한나라당과 국회 사무처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을 터뜨린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을 고발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어제(22일) 터뜨린 최루탄의 파편입니다.

'SY-44'라는 모델명과 일련번호가 찍혀 있습니다.

1985년 국내 업체가 생산해 시위 진압용으로 사용되던 것입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최루탄 사용이 금지되면서 생산이 중단됐던 점을 감안하면 과거 시위현장의 불발 최루탄으로 추정됩니다.

김선동 의원은 어디서 구했는지는 여전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최루탄을 터트린 것은 비준안 강행처리에 대한 분노와 피해가 예상되는 사람들의 눈물을 전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김선동/민주노동당 의원 : 농민들, 유통상인들, 중소상공인들이 흘리게 될 피눈물을 저는 한나라당과 우리 대한민국 국회에 전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김 의원을 국회 회의장 모욕죄와 특수 공무 방해죄로 고발하는 것을 국회 사무처와 협의 중입니다.

[김기현/한나라당 대변인 : 치밀하게 준비하여 저지른 일이였습니다. 단순한 폭력이 아닌 심각한 테러라고 생각됩니다.]

경찰은 정식 수사가 오면 적혀있는 일련번호를 통해 유출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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