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연평도 도발 1년…우리 전력 어떻게 달라졌나?

<8뉴스>

<앵커>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우리 군은 서북도서 지역에 방위사령부를 창설하고 전력을 대폭 증강했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북한의 황해도 개머리 진지와 불과 10여 km 거리에 있는 연평도 96고지입니다.

북한군 진지와 NLL을 마주한 곳에서 해병대가 벌컨으로 위력시범을 선보입니다.

북한의 갈도와 연평도사이 바다길이 바로 NLL 구역입니다.

연평도 포격사격 이후 지난 6월 서북 도서 방위사령부가 창설되었습니다.

단순히 이름만 길어진 것이 아니라, K-9 자주포를 비롯한 첨단전력이 대폭 증강됐습니다.

K-9 자주포 중대는 3배로 늘어났고 다연장 로켓 '구룡'도 배치를 끝냈습니다.

북한군 공기부양정의 기습공격은 코브라 공격헬기가 대응하고, 올해부터는 음향 탐지장비와 대포병 레이더가 북한군 움직임을 24시간 감시 중입니다.

사거리 300km로 평양까지 타격할 수 있는 에이태킴스 미사일까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은혁/해병대 연평부대, 일병 :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화가 나서 해병대 지원했습니다.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한다면 저희는 백 배, 천 배 복수할 것입니다.]

또 유사시에는 공군 전투기가 즉각 투입되고, 미군까지 작전에 투입하는 한-미간 합의도 지난해와는 달라진 것들입니다.

도발원점을 못 찾아 초기 대응이 제대로 안됐던 던 1년 전 사례를 교훈삼아 5분 내 초토화 작전으로 전략개념도 바뀌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