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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담장 허물고 녹색주차공간…범죄율도↓

<앵커>

지난 2009년, 남구 옥동 구슬마을은 녹색주차 시범마을로 지정돼서 집집마다 담장을 허물었습니다. 주차공간 마련을 위해서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범죄율도 떨어졌다고 합니다.

윤경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담장을 걷어낸 앞마당에 넉넉한 주차공간이 생겼습니다.

집집 마다 꾸민 예쁜 화단이 탁 트인 길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마을은 지난 2009년 녹색주차 시범마을로 지정돼 담장을 모두 없앴습니다.

이렇게 담을 없애면 공간이 넓어지고 미관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한데요.

담을 없애는 것이 범죄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마을은 담장을 없앤 뒤, 단 한차례도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송인덕/울산 남구 옥동 : 몇 집이 아마 도둑맞은 일이 있는가봐요. 이거(녹색주차) 하고난 뒤에는 그런 소문을 못 들었어요.]

[김종완/옥동지구대 : 담장을 허물고 개방함으로 이웃 상호간 지켜주는 효과가 높고, 주기적인 경찰순찰로 범죄 예방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학계는 담이 없어지면 숨을 곳이 줄고, 이웃들이 자연스럽게 감시 할 수 있어 범죄 사각지대가 사라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담장을 허물면 침입이 쉬워 범죄가 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오히려 치안문제가 개선되자 울산시는 담장허물기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UBC 윤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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